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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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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가 월 스트리트에서 일하던 한 직장인이 돌연 회사를 그만두고 피자집을 차렸는데요. 그 이유가 훈훈합니다.

메이슨 와트만(Mason Wartman)은 월스트리트에서 일했었지만 필라델피아에 피자집을 내기 위해 월스트리트를 떠났습니다. 메이슨의 피자집은 조금 특별합니다. 바로 피자 한 조각을 단돈 1달러에 팔고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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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판매되는 피자 한 조각은 ‘리틀 로사(Little Rosa)’로 불리고 있는데요. 가게를 찾는 고객들도 순순히 ‘리틀 로사’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리틀 로사가 기부되면 메이슨은 포스트잇에 적어 가게 벽에 붙여둡니다. 노숙자가 찾아오면 그 포스트잇을 떼어 무료로 피자를 먹을 수 있습니다. 노숙자들은 무료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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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를 찾는 사람들의 호응도 뜨거운데요. 1달러 이상 기부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심지어 100달러를 기부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가게 벽이 온통 포스트잇으로 뒤덮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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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리틀 로사 캠페인에 대한 노숙자들의 반응도 눈물겹습니다. 사람들의 기부로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었던 것뿐만 아니라 로사의 직원들의 따뜻한 환대에 감복하여 감사 편지를 남기는 노숙자들도 많다고 하네요. 이곳에서 주는 피자를 먹고 힘내서 새 직장을 잡았다는 노숙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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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기업들도 리틀 로사 이야기를 듣고 기부 행렬에 동참했는데요. 한 회사는 자사 파티에 쓸 피자를 주문하면서 필요한 양의 2배를 주문하고, 200조각을 노숙자들을 위해 남겨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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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메이슨은 리틀 로사를 통해 필라델피아 사람들에게 기꺼이 ‘미리내(Pay it Forward)’ 문화를 경험하고 동참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웹사이트(Rosa’s Fresh Pizza)와 페이스북 페이지,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 운영을 통해서 리틀 로사를 홍보함으로써 더 많은 이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메이슨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노숙자를 위한 옷과 교육으로 기부 영역을 확대하였는데요. 웹사이트에서 옷을 구매하면, 판매된 티셔츠 한 장당 7조각의 피자를 노숙자들에게 기부하게 됩니다. 또 스웨터를 하나씩 살 때마다 똑같은 스웨터를 노숙자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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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셔츠에는 “셔츠를 벗어달라고 요청하세요. 어떻게 노숙자를 돕는지 방법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는 재미있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셔츠 안 쪽에 노숙자들이 언제 어디서 음식을 얻을 수 있고, 컴퓨터 교육을 받을 수 있는지 등의 일정표가 바느질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메이슨은 노숙자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그들이 처한 환경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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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에 메이슨의 리틀 로사 캠페인이 있다면, 국내에는 ‘미리내’ 운동이 있는데요. 미리내 운동은 글자 그대로 ‘미리낸다’는 뜻으로, 가게를 찾은 손님이 누구에게든 필요한 이에게 커피나 음식 등을 나누는 운동을 말합니다.

미리내운동본부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서스펜디드 커피(맡겨놓은 커피)’에서 착안한 미리내운동은 일상 속에서 서로 나눌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작했다고 하네요. 덕분에 이러한 나눔 문화로 커피전문점, 음식점부터 휴대폰 대리점, 애견센터 등 다양한 업종의 미리내 가게가 생겨났고, 현재 전국에 400여 곳이 있다고 합니다.

<라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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