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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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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30분,
집에 돌아온 남편.
이상합니다. 회사에서 업무를 보고 있어야 할 남편인데..

‘해고된 건가?’
헬렌 러셀(Helen Russell)은 문득 걱정이 됐습니다.

Depressed young woman sitting in chair at home

남편은 왜 이렇게 
이른 시간에 
집으로 돌아온 걸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덴마크의 평균 근로시간이 유난히 짧은 탓이죠.

 

그녀가 살던 영국에서는
근로시간과 성실함이 비례한다고 생각한 반면,
덴마크는 주당 37시간, 하루 5~6시간 정도의 근로시간을 권장했던 겁니다.

뿐만 아니라 연 평균 최소 35일의 유급 휴가, 유급 육아 휴가, 
자녀 양육을 위한 인센티브, 근무시간 유연제, 재택근무 제도까지!
다양한 복지제도가 마련돼 있는데요.

덕분에 덴마크 사람들의 일 평균 근로시간은
24시간 중 8시간 정도로 굉장히 짧은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로시간이 긴 대부분의 유럽국가나 미국에 비해
생산성이 훨씬 높다고 하네요.

 

근로자를 위한 복지제도가 잘 갖춰진 나라, 덴마크. 
그 뒷면에는 덴마크인들의 높은 국민의식이 자리잡고 있답니다.
지금부터 그들의 모습을 살펴볼게요.

 

 

1. 서로에 대한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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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노사관계는 서로에 대한 신뢰가 부족합니다.
그러나 덴마크의 경영자들은
근로자들이 어떤 일을 하건 맡은 바 임무를 훌륭히 완수해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모든 일의 바탕에 서로에 대한 신뢰가 깔려 있는 거죠.

 

2. 가족이 최우선인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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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는 일보다 가족에 대한 가치를 더 높이 삽니다.
헬렌 러셀(Helen Russell)의 경험에 따르면
덴마크 사람들은 모든 직원들이 볼 수 있는 디지털 달력을 마련해두고
가족과 관계된 스케줄을 기입할 수 있게 장려한다고 합니다.
서로 배려 받고, 배려할 수 있도록 말이죠.

3. 삶에 대한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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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 따르면
휴가가 사람들의 두뇌를 더 창조적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근로자가 행복해야 일을 더 잘할 수 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아주 당연한 진실입니다.

그래서 덴마크의 근로자들은 최저 35일의 유급휴가를 보장 받습니다.
일용직부터 높은 연봉을 받는 경영진까지
눈치 보지 않고 모두가 동등하게 정해진 휴가를 사용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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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 대한 믿음’
‘가족이 최우선인 문화’
‘삶에 대한 존중’

덴마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3요소입니다. 이것만 봐도
덴마크가 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인지 이해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오후 2시 30분의 귀가가
더 이상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죠.

우리나라도
일보다 사람이, 삶이 존중받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길 바라봅니다.

 

<라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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