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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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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답게 살아라”
“여자답게 행동해라”

살면서 한 번쯤 들어본 말이죠?

우리 사회는 기본적으로 남녀가 평등한 사회를 추구하지만,
실제로는 성별이라는 프레임속에 서로를 가두고 편견의 잣대를 들이밉니다.
특히 젠더 이슈가 화제인 요즘,
‘평등’이란 말의 가치는 그저 우스갯소리로 여겨질 뿐인데요.

여기, 태어날 때부터 모두가 평등한 특별한 공동체가 있다고 합니다.
평범한 그들의 특별한 일상, 지금부터 슬쩍 들여다보겠습니다.

 

에티오피아의 지역사회 중 하나인 아와라 암바(Awra Amba)는
평등주의를 기반으로 서로 도와가며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설립되었습니다.
마을에는 약 500여명의 주민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데요.
이들은 매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한 가지 미션을 부여받습니다.

“열심히 일하며, 서로를 동등하게 대우하자”

 

이 공동체는 줌라 누루(Zumra Nuru)라 불리는 한 남자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에티오피아의 작은 마을 출신인 누루는
어느 날, 마을에 불평등이 만연하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마을의 여성들은 모두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집안일을 하며 아이들을 돌봤습니다.
반면, 남자들은 뭘 했냐고요?
그들에게는 이런 책임이 전혀 부여되지 않았습니다.
누루는 불평등한 사회가 올바르지 않다 생각했고, 행동했습니다.
그렇게 모두가 평등한 공동체, 아우라 암바가 탄생한 것입니다.?

 

 

아우라 암바의 가장 기본적인 규범은 ‘평등’입니다.
이 공동체의 사람들은 모두가 열심히 일하고 그에 합당한 보상을 받습니다.
프로포즈하는 여자, 집안일하는 남자를 이상한 눈으로 보지 않습니다.
모두가 평등하기 때문이죠.

아우라 암바에 살고 있는 제이납(Zeinab)이라는 여성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기 오기 전까지 저는 어떤 교육도 받지 못했고
그저 억압받는 생활을 계속했습니다.

‘권리’는 오직 남자들에게만 주어졌습니다.”

그녀는 지금 이 공동체에서 수년 간 찻집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권리’를 얻은 그녀가 직접 선택한 ‘진짜’ 삶인 것입니다.

 

vue_awra_amba

 

남녀가 모두 평등한 사회!
물론 100% 완벽할 순 없겠죠.
하지만 구성원 모두가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좀 더 바람직하고 좋은 공동체라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라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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