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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15년 내에 제2의 지구 발견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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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15년 내에 제2의 지구 발견 예측

죽어가는 지구를 대체할 새로운 행성을 찾기 위해 우주로 떠나는 영화 ‘인터스텔라’가 현실로 나타날까요. 미국 우주항공국(NASA, 이하 나사) 최고의 천문학자 중 한 명이 허블에 이어 개발된 새로운 망원경으로 향후 10~15년 내에 지구와 닮은 쌍둥이 행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야후뉴스에 따르면, 지난 1월 6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시에서 열린 제225회 미국 천문학회 회의에서 나사는 지금까지 발견된 행성 중 지구와 가장 닮은 두 개의 행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는데요. 우리의 태양계 밖에서 각자의 항성(중심별)을 생명가능 지대(골디락스 존)에서 돌고 있는 8개의 행성 가운데 2개가 가장 지구와 닮아있다고 발표했습니다.

An artis's impression of an Earth-like planet orbiting a star near the end of its life surrounded by a shell of expanding gas (David A Aguilar/CfA/PA)
[이미지=야후뉴스]

우주망원경 케플러의 이름을 따 각각 ‘케플러-438b’와 ‘케플러-442b’로 명명한 이 지구 닮은 꼴 행성은 지구처럼 단단한 암석 표면 표면으로 이뤄져 있으며, 골디락스 지대에서 공전하고 있어 물이 존재할 수 있는 적당한 온도라고 합니다.

케플러-438b의 지름은 지구보다 12% 크며, 표면이 암석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70%라고 합니다. 438b가 항성으로부터 받는 빛은 지구가 받는 태양빛의 40% 가량 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케플러-442b는 1,100광년 떨어져 있으며, 112일에 1번 꼴로 공전하는데요. 442b는 지구보다 3분의 1 가량 크며 표면이 암석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5분의 3이라고 합니다.

두 행성에 대기가 존재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모두 가스 층이 있으며 온도는 각각 약 60˚C, 0˚C로 보고되었습니다.

나사 고다드 우주 비행센터(Goddard Space Flight Center)의 존 매더(John Mather) 박사는 앞으로 새로 나올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ames Webb Space telescope)을 사용할 경우 지구와 거의 똑같은 행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매더 박사는 “10~15년이면 지구와 같은 별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구와 같은 기후를 갖고 있고 생명이 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매더 박사는 그러나 “이 같은 별을 찾는 것과 실제로 가는 것은 전혀 별개의 일로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더라도 매우 힘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나사의 ‘제2 지구’ 찾기 프로젝트인 케플러 계획에 따라 우주망원경 케플러는 2009년 이후 태양계 밖에서 15만개 이상의 행성을 뒤졌다고 하는데요. 케플러가 찾아낸 행성 후보는 총 4,175개이며, 이 가운데 과학자들은 최근까지 1,000개의 행성이 실제 존재함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라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