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주인을 선택한다 .. 실제론 주인 아닌 집사
최근 고양이를 키우는 ‘고양이 집사’가 크게 늘고 있는데요. 화장실을 만들어주고 사람이 먹는 음식을 주지 않는 등 고양이가 원하는 바를 잘 들어주면 고양이와의 동거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고양이들은?껴안고 싶을 정도로 사랑스럽게 행동하거나 고양이 집사를 괴롭히면서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데요.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고양이의 다양한 행동들과 고양이를 키우면서 느낄 수 있는 점을 함께 소개합니다. 초보 집사들에게는 고양이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1. 햇빛은 마법
이 마법을 망치는 건 생각도 하지 마세요. 햇빛 아래 널브러져 꼬리를 살랑거리며 행복해하는 고양이의 재롱을 볼 수 있습니다.
2. 새끼 고양이가 주는 기쁨
새끼 고양이와 함께 노는 것으로부터 오는 기쁨은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만 알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과 날카로운 발톱 등에도 불구하고 새끼 고양이의 귀여움은 이 모든 것을 능가하고도 남습니다.
3. 인내심
고양이를 키워본 사람은 고양이가 세상에서 가장 인내력이 강한 동물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4. 책상 공유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면 책상을 온전히 차지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따뜻한 노트북이나 컴퓨터는 고양이를 끌어들이죠. 아무리 쫓아내도 자석처럼 다시 옵니다. 심지어 공책과 연필 밖에 없어도 고양이들은 책상이 그들의 공간이라는 걸 주장하죠.
5. 사람보다 고양이가 우선
고양이는 불평도 하지 않고 당신을 떠나지도 않습니다. 또 당신의 공간을 크게 침범하지도 않죠.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가요?
6. 아무 곳이나 데려갈 수 있었으면
개와 달리 고양이는 다른 곳에 데려가려면 힘이 많이 듭니다. 고양이가 산책을 한다면 이건 당신이 열반의 경지에 달했다는 표시입니다.
7. 고양이가 보스
고양이는 집 안의 보스처럼 행동합니다. 만약 고양이가 타고 다닐 수 있는 스쿠터를 사주면 틀림없이 개를 없애려고 할지 모릅니다.
8. 겉보기보다 무척 영리함
태블릿 속에 돌아다는 것을 잡으려고 애쓰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배꼽 빠지게 웃어본 사람은 이 말을 알 수 있습니다.
9. 고양이 집사
고양이를 ‘모시고’ 살아야 하는 것 때문인데요. 고양이는 사람들의 공간을 곧 자신들의 공간으로 생각하는 만큼, 항상 자신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양이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거나 관심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하면 어떻게든 당신을 괴롭혀 집중하게 만듭니다.
10. 강아지 눈보다 위력적인 새끼 고양이의 눈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를 기억하시나요? 새끼 고양이가 커다란 눈망울로 빤히 쳐다보는데 어떻게 거부할 수 있겠어요?
11. 갑자기 껴안기
고양이가 기분이 좋으면 고양이를 꼭 안아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양이가 사냥할 시간에는 절대 껴안지 마세요.
12. 한밤 중에 깨우기
고양이가 당신의 낮 스케줄을 결정하는 것처럼 잠잘 시간도 정합니다. 고양이들은?보통 앞발로 귀를 툭툭 치며 주인을 깨웁니다. 고양이 주인들은 고양이 때문에 한밤 중에 자다가 깨어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13. 조그맣고 앙증맞은 고양이의 발
따로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모든 고양이 주인들은 이 작은 발에 마음이 사로잡힙니다.
14. 당신은 그냥 가구일 뿐
고양이는 당신 주변을 느긋하게 배회하거나 기어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관심을 받고 싶어할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을 그냥 가구의 일부분으로 느끼게 만들기도 하죠.
15. 고양이는 가끔 바보
가끔 자신의 몸을 주체하지 못해서 바보처럼 굴기도 합니다.
16. 까다로운 장난감 취향
고양이는 매우 까다로워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고양이 장난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덕분에 고양이를 키우는 집에는 사용하지 않은 깨끗한 장난감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을 수 있습니다.
17. 가구를 좋아함
무엇을 가지고 놀지 정하는 건 고양이가 합니다. 고양이들은 긴 의자나 침대 등 긁을 수 있는 걸 좋아합니다. 고양이 주인들은 가구 옆에 톱밥들이 널려 있어도 화내지 않습니다.
18. 종이백에 열광하는 순수함
고양이들은 주인이 사준 장난감에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지만 종이 가방을 주면 굉장히 좋아합니다. 종이백에 들어가 숨거나 깨물어 찢으면서 나는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열광합니다. 그처럼 간단한 장난감으로 큰 기쁨을 느끼는 고양이들을 부러워하게 됩니다.
19. 레이저 불빛 하나면 끝
고양이는 레이저를 비춰주면 그 불빛을 잡으려고 신나게 쫓아다닙니다. 심지어 땅콩 버터나 젤리보다도 더 좋아합니다. 불빛을 쫓아 빙빙 도는 고양이를 보는 것만큼 즐거운 일은 또 없을 것입니다.
20. 신성한 키보드
책상에서 고양이를 떼어내기 어려운 만큼 키보드도 고양이가 좋아하는 공간입니다. 잠시 등을 돌리고 있으면 고양이가 달려들고, 심지어 손이 키보드 위에 올라가 있어도 전혀 신경을 쓰지 않죠. 덕분에 고양이 주인들은 항상 키보드 사이에 고양이 털이 끼어 있는 것을 청소하는 것이 일입니다.
<라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