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노숙자는 여기에 눕지마! 영국의 디자인 폭력

더러운 노숙자는 여기에 눕지마! 영국의 디자인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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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ure Caucasian man on white background pinches his nose

‘이것’은 더럽고 냄새가 납니다.

가까이 다가오면
왠지 위험할 것 같아서
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Two pigeon kissing by inter locking their beaks

길고양이나 비둘기 같은
동물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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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노숙자 말이죠.

 

사진에서 보이는 섬뜩한 철심은
‘노숙인 반대 철심’이라고 불립니다.

노숙자들이 난간에 앉거나
누워 잠드는 것을 막기 위한 디자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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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라는 이름으로
사람에게 휘두르는 ‘폭력’이죠.

이에 대해 인권단체와 아티스트들은
격렬하게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노숙자가 생기는 ‘원인’을 찾아 해소하지 않고,

1차원적인 생각으로
사회에서 그들을 고립하고
배척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영국 인권단체의 회원 보로메오(Borromeo)는

“철심은 가난과 불평등이라는 현실을
우리 사회가 얼마나 
이기적으로 대하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이 철심이 ‘디자인’이라는 이름으로
용납된다면 우리의 윤리 기준 또한 왜곡될 것입니다.”
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인권단체와 아티스트들이 힘을 합쳐
철심 위에 침구류와 베개, 책으로 채워진
책장을 설치하고 있는데요.

이 퍼포먼스는 런던뿐만 아니라 세계 전역에
상당한 반향을 일으킵니다.

우리도 서울역에만 가면
무리 지어 다니는 노숙자들을 볼 수 있는데요.

그들이 더럽고 무서워서
피한 적은 없으신가요?

철심 디자인을 통해
노숙자와 우리 사회에 대해
깊게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1차원적인 대책이 아니라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쪽으로 말이죠.

 

<라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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