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류스타의 한 중국인 팬의 ‘대단한’ 팬심에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제품까지 덩달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한류스타는 다름 아닌 배우 김수현입니다. 지난해 연말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김수현이 립밤을 바르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 사건의 발단이었습니다. 김수현이 축하공연을 보면서 립밤을 꺼내 입술에 바르는 모습이 팬들의 ‘직찍(직접 찍은 사진)’으로 공개되면서 국내외 팬들 사이에서 해당 제품에까지 관심을 갖게 된 것이죠.
김수현의 손에 가려져 제품 로고가 뚜렷이 보이지 않아 궁금증이 증폭된 가운데 한 중국팬이 ‘다비(DAVI)’라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립밤임을 찾아냈고 중국판 SNS 웨이보에 이를 게재하였는데요. 이 중국팬은 해당 제품과 관련된 기사를 통해 기내에서만 제공하는 다비의 휴대용 립밤인 것도 밝혀냈다고 합니다.
다비(DAVI) 사의 이 휴대용 립밤은 대한항공 일등석과 프리스티지석에서 제공되는 휴대용 스킨케어 제품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김수현 립밤은 현재 국내 8곳의 다비 매장에서 이 휴대용과는 다른 디자인의 정품(모이스처라이징 립밤)이 판매되고 있다는군요.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을 방문하고 있던 중국팬들이 다비 매장에서 앞다투어 김수현 립밤 정품을 찾기 시작했고, 심지어 매장에 구비된 전량을 구매하는 팬들도 있었다고 하네요. 역시 중국 팬은 스케일이 남다릅니다.
이를 두고 국내외 많은 누리꾼들 역시 “잘 보이지도 않는 로고를 찾아내다니 대단한 집념이다”, “전량 싹쓸이하는 대륙클라스는 남다르다”, “비행기에서 받은 휴대용 립밤일텐데 그걸 아직도 쓰고 있다니 김수현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네요.
<라잌스>